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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덕산하이메탈, 반도체와 우주항공을 한 번에!?

1. 덕산하이메탈은 무엇을 하는 회사일까?

 

덕산하이메탈은 전자부품회사로 1999년 설립되었으며, 2014년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하였다(2018년 11월 적용제외). 반도체 패키징 재료인 Solder Ball의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대부분의 고객사가 반도체 메이저업체여서 반도체 업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국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앰코테크놀로지, 시그네틱스 등과 해외에 SESS(삼성중국), ATC(앰코중국) 등과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점유율 확대를 도모하는 중이다.

 

 

2. 왜 덕산하이메탈?

 

2.1. 캐쉬카우 + 신사업

 

덕산하이메탈의 가장 큰 투자포인트는 '솔더볼(캐쉬카우) + Conductuve Particle, Paste&Flux(신사업)'이다. 동사의 주력사업인 솔더볼이 안정적인 캐쉬카우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CP(Conductive Particle), P&F(Paste&Flux) 등 신규 제품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CP/ P&F는 Senju Metal를 비롯한 일본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던 소재들이었으나, 일본 수출 규제 이후 동사가 국산화에 성공하였다. 지난 수년 간 동사의 반도체 소재 매출액은 연 500억원 수준에 머물렀으나, 2021년 신규 제품 성장에 힘입어 650억원까지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덕산그룹 주요 계열사 매출

 

 

2.2. 알짜배기 자회사

 

덕산하이메탈의 두 번째 포인트는 알짜배기 자회사에 있다. 동사 반도체 제품들의 원재료인 주석을 정제련하는 덕산미얀마와 방위산업체 덕산넵코어스 모두 외형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중이다. 덕산미얀마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반도체 소재 사업과 시너지 커질 것으로 기대가 크다. 특히 2021년 하반기에 주석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매출액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덕산미얀마와 덕산넵코어스의 가세로 각각 연환산 400억 원 수준의 연결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2.3. 아 맞다, 지주사였지!

 

동사가 지분 38%를 보유한 덕산네오룩스가 YTD 60% 이상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지분가치 역시 급격하게 상승하였다. 통상적으로 자회사의 지분가치가 주가에 곧바로 반영되지는 않으나, 동사의 본업 매력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자회사 가치 역시 부각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추측된다. 덕산네오룩스의 시총 1.4조원을 고려하면 지분가치만으로 동사의 현재 시총을 넘어서야 정상이다. 미친 거 아닌가!

 

덕산하이메탈 지배구조

 

 

3. 개인적 견해

 

미래에는 우주항공 산업이 뜰 수밖에 없다.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다. 투자자로서 우리는 우주항공의 핵심기술을 찾아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주항공 분야의 핵심 기술은 무엇일까? 기사 하나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넵코어스 품은 덕산, 방위산업 진출

넵코어스 품은 덕산, 방위산업 진출, 주력 계열사 덕산하이메탈 지분 59.97% 인수 마무리 5G 등 ICT 신사업 발판 마련 이준호 회장 "지속적 연구개발로 듀폰 버금가는 글로벌 기업 될 것"

www.hankyung.com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 전문기업인 덕산그룹(회장 이준호·사진)이 초정밀 항법기술 전문업체인 넵코어스 인수를 마무리해 방산과 우주항공, 자율주행, 5세대(5G) 통신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신사업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덕산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덕산하이메탈이 방위산업체 넵코어스 지분 59.97%를 인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2012년 설립된 넵코어스는 초정밀 항법기술을 기반으로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자율주행 등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2018년 누리호 시험발사체에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성공적으로 탑재해 항법기술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2019년 매출은 325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이었다. 덕산그룹 관계자는 “넵코어스가 보유한 항법기술은 GPS, 레이다 등 초정밀 감시센서로 이동체의 위치 및 속도, 자세 등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기능을 한다”며 “방산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5G, 자율주행 등에 핵심 기술로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한 축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도 최적화한 위성항법 장치를 공급하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에 본사를 둔 덕산그룹은 덕산하이메탈, 덕산네오룩스, 덕산테코피아 등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3사와 지주회사인 덕산홀딩스 등 모두 7개 계열사로 이뤄져 있다. 반도체 패키지 소재 분야에선 세계 시장 점유율 2위, 모바일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 세계 1위를 달리는 강소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3사 전체 매출만 2778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