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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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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시간의 관계 인간은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평균 수명만큼은 생존한다. 저마다 태어나면서부터 국가, 생활수준, 사회적 지위 등이 어느 정도 결정되지만, 시간만큼은 누구나 비슷하게 가지고 태어난다. 자본주의는 본질적으로 돈으로 시간을 사는 구조이다. 수제버거가 먹고 싶은 나는 돈을 지불한 대가로 수제버거를 직접 만들어 먹는 수고를 던다. 나는 돈으로 요리사의 시간을 구매했다. 일도 마찬가지다. 고용주는 임금을 대가로 피고용주의 시간을 자신이 의도한대로 쓸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한다.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시간을 자신을 위해 온전히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돈을 벌기 위해 나의 시간을 팔고, 돈을 쓰며 남의 시간을 나를 위한 것으로 만든다. 자본주의가 아니면 돈이 그렇게까지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본주의이기에 ..
선택적 솔직함 2년 만에 은사님을 만났다. 그대로셨다. 지혜롭고 현명하시다. 늘 감사한 은인. 오늘도 가르침을 배웠다. 인간은 정말 나약해서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본질적으로 우울하기에 감정의 base 역시 우울. 날 알아봐주길 바란다. 그래서 다른 인간들과 관계를 맺는다. 그러면서 행복을 배운다. 늘 행복한 사람은 없다. 그러나 관계라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조금이라도 수가 틀리면 독으로 다가온다. 지금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래서 '선택적 솔직함'이 필요하다. 거짓말은 하지 않되, 대상에 따라 나의 생각이나 감정, 겪어온 일들을 선택하여 얘기하는 것. 말을 아끼고 함구하는 것. 머릿속으로만 떠다니던 생각이 Naming 되는 쾌감 유의미한 하루.
시간이라는 환상 1차원에 사는 존재의시간에 따른 움직임을2차원으로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1차원의 시간은2차원의 y축이 된다. 2차원에 사는 존재의시간에 따른 움직임을3차원으로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2차원의 시간은3차원의 z축이 된다. 결국 시간과 공간은 다르지 않으며 우리가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하다. 3차원의 공간에 시간이라는 축을 더해 살아가는 우리는고차원의 존재에게 그저 연속된 무엇에 불과하다. 우리의 미래는 정해져 있는 것일까?정해진 길로 가기 위해 아등바등 사는 것인가! 정말??!?!
한여름밤의 꿈 200억대의 자산가에게 "대단하다. 넌 잘 될 수밖에 없겠다."는 말을 들었다. 한없이 기뻤다. 오랜만에.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쁘지만,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온 사람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행복하다. 어느샌가 가장 우선시하는 가치관이 돈으로 바뀌었다. 과거엔 이러지 않았는데. 돈 없이, 명예 없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물론 가능하겠지만 더 넓은 곳을 더 건강하게 만들려면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항상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여기는 나를 경계해야지